그러나 고도화·대중화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.
1980년대 탄광 파업과 정부의 강경 진압은 이곳에 큰 생채기를 남겼다.상처를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종교의 역할이 더욱 절실한 때가 아닐까.
뮤지컬과 영화로 잘 알려진 ‘빌리 엘리어트의 배경이 바로 이 시기의 더럼이다.영국의 산업혁명은 이들을 빼고 논할 수 없다.사제가 아니더라도 ‘전선(戰線)에 투사로 서겠다는 이들이 넘쳐난다.
이미 정치 양극화가 심한 사회다.일러스트= 김지윤 기자 kim.
이들의 작품은 더럼 북쪽 탄광 시설을 개조해 만든 우드혼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.
광부들의 일상을 투박한 터치로 묘사해 큰 반향을 이끌었다.우아하면서도 우스꽝스럽고.
서구 고전회화에 영향을 받은 정밀한 묘사와 우아한 색감.최근엔 소설 『라포르 서커스』의 영문판까지 낸 걸 보면 이 화가가 자신이 캔버스에 펼쳐놓는 이야기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습니다.
현실에서 볼 수 없는 낯선 캐릭터와 초현실 같은 장면이 가득한 그의 캔버스엔 삶과 죽음.이은주 문화선임기자 서울 삼청동 갤러리현대 지하 1층.